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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좋아하는 고양이 그리고 그를 보는 집사도 힐링타임

by 6myo6a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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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해지기 시작하면서 낮에는 창문을 열어두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이제 집사 한 명쯤은 주간에도 집에 있게 되어 창문관리가 가능해진 것도 한몫했다.

(TMI : 집 주변에 벌레가 많아 방충망이 있어도 창문을 열어둘 수가 없었다. ㅜ)

 

창문을 열기 시작한 후로, 냥이의 하루 일과 중 많은 시간이 창틀에 앉아있는 시간이다.

날씨 좋은 날은 따뜻한 햇살 받으며, 비오는 날은 비 오는 소리를 듣는 건지 요리조리 귀를 쫑긋거리며 구경한다.

 

창밖 구경이 제일 재밌는 냥냥이창밖 구경이 제일 재밌는 냥냥이뭘 보냥 창문 좋아하는 고양이 처음보냥
창밖 구경이 제일 재밌는 냥냥이

 

지인 중에 열린 창문으로 뛰어내려 다쳤다는 냥이 이야기도 들었던 터라

방충망을 긁거나 뚫어버릴까 봐 처음에는 엄청 걱정했다.

 

다행히 겁이 많아서인지 ^^ 방충망을 뚫을 모험심은 없는 듯 보인다.

냥 자신과 바깥세상을 나누고 있는 벽인걸 바로 아는 걸까?

참으로 신기하단 말이지.

 

 

저절로 깨끗해지는 창문틀

 

창문틀 닦기는 필수

 

흰발에 자꾸 검댕이 먼지나 죽은 벌레를 달고 돌아다니니 창문틀은 수시로 닦아줘야 한다.

원래 창문틀이 깨끗하지 않았는데 냥이가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열어주는 넓이만큼만 걸레질을 해두었다 ㅋㅋ

 

낮잠까지 주무실 정도니 다음 주는 좀 더 넓은 영역까지 열어서 닦아놔야겠다. 

 

창문틀은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드린 후에 물걸레로 박박 닦아주고 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먼지와 죽은 벌레들을 볼 때마다 기겁하지만

청소하면서 창문틀이 하얀색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다.  ^_^

 

덕분에 집사의 집은 더 깨끗해지고 있는 듯 하하하

 

 

블라인드로 가려놔도 어떻게든 올라가서 앉아있다. 내가 쳐다보는거 알았나?
블라인드로 가려놔도 어떻게든 올라가서 앉아있다. 내가 쳐다보는거 알았나?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다가도 집 안에서 소리 나면 고개만 슬쩍 돌려서 뭐 하냐며 쳐다봐준다.

가끔 배달 오토바이가 등장하거나 옆에 공사장에서 큰 소리가 들리면 엄청 쫄아서 후다닥 창문에서 내려오곤 한다.

그러다가 잠잠해지면 다시 여유롭게 창문틀로 올라간다.

 

 

너도 그리고 나도 힐링타임

 

따숩게 햇살 받으며 일광욕 중이신 장모 냥냥이

 

육아육묘 중에 가장 여유롭다고 느끼는 순간이기도 한데,

아이와 냥이가 낮잠을 잘 때가 그중에 하나다.

 

특히 냥이가 창문틀에서 잠들어 있고, 선선한 바람에 아기도 이불 덮고 포근히 잠들어 있을 때 소소한 행복감을 느낀다.

 

이제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창문을 여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냥이의 소중한 세상 구경 시간이 줄어들어 심심해질까봐 걱정이지만, 최대한 시간내어 놀아주는 걸로 집사 역할을 챙겨야겠다.

 

 

+밖에서 본 냥이 ㅋㅋ

남편이 집에 들어오다가 냥이랑 눈 마주침 

일광욕 중에 남편과 아이컨택
일광욕 중에 남편과 아이컨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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