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관련 정보를 찾다 보면 '고양이 턱드름'을 본 적이 있었는데, 어떤 걸까 매우 궁금했다.
인간의 턱드름과 어떻게 다를까 싶기도 했고.
그러던 어느 날, 달콤하게 낮잠 자는 우리 집 냥이님.
다가가서 턱을 쓰다듬어 보았다.
오오 거뭇거뭇한 검은깨 발견!
석탄가루 느낌이 첫인상이었다.
고양이는 턱드름이 생기면 어떤 느낌일까?
집사처럼 신경쓰이고 가렵고 따갑고 그러려나. 넘 궁금 +_+
냥이에게 턱드름이 생기고 나니 급하게 서치를 시작해봤다.
고양이 턱드름 원인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그루밍 부족, 지루성 소질, 비정상적인 피지생산, 털 주기 영향,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등일 수 있고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 인간의 여드름도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고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인 것과 유사하네^^
암튼 고양이 턱드름도 심해지면 연고 처방 등의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고 해서, 우리 집 냥이의 턱을 더 자세히 보다가 손톱으로 제거해 본다 ㅎㅎ
곤하게 잠들어서인지 깰까 봐 조마조마 ㅋㅋㅋ
그래도 보이는 큰 깨들은 제거 완료!
촉감은 가루 같은 느낌.
털을 뽑은 것 같아 미안하긴 했지만 왠지 모를 쾌감이 있었달까 ^^
더 심해지면 병원 가서 털 밀고 연고 바르고 하던데, 다른 스트레스가 있나 걱정되었다.
심해지지 않길 바랄 뿐.
다행히 그 후로 검은깨가 보이지 않았다.
턱을 드러내놓고 자는 경우가 또 생긴다면 다시 한번 관찰해 봐야지 ㅋㅋ